담임목사 칼럼
2004년 1월, 담임목사로 부임한 이후 가장 마음에 두었던 부분은 ‘말씀을 바르게 전하는 것’과 ‘인재를 키우는 교회’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둘 다 전적으로 주님의 은혜가 필요함과 동시에 동역자들의 사랑의 동역이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말씀을 전하는 일에 사역의 초점을 두게 된 것은 제 자신이 어느 설교자를 통한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구원의 기쁨을 받았기 때문이며, 살아있는 교회란 결국 강단이 살아있는 교회일 수밖에 없다는 성경과 교회사의 가르침을 제가 전적으로 존중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목사의 그런 마음을 알고 동역해 주신 성도님들이 계시지 않았다면 말씀중심 사역은 어렵거나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이 일을 도와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들리는 말씀인 설교와 읽는 말씀인 성경을 늘 가까이하는 교회를 꿈꾸는 목사의 귀한 동역자가 되어주신 혜림의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말씀중심 사역만큼이나 어려운 사역은 ‘사람을 훈련하고 인재를 키우는 일’입니다. 교회사를 봐도 언제나 이 일은 길고도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예수님의 공생애가 12명의 제자를 키우고 성숙시키는 데 있었던 것을 봐도 인재를 키우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도 어려운 일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3년간의 가르침이 ‘주님의 잡히심과 죽으심’이라는 사건에 의해 제자들의 마음 안에서 한방에 무너진 것을 압니다. 제자들이 다 도망갔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한 인간을 주님의 백성으로 가르치고 키우는 일은 힘든 일인 것입니다. 감사하게도 우리교회는 인재를 키우는 일의 소중함에 많은 성도님들과 학부모님들이 동의하여 주일학교와 요셉총무 등의 사역들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어 가고 있습니다. 동역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교회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고 또 갑니다. 우리교회도 예외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 교회는 오는 이의 증가에 비해 가는 이의 수가 미미하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은 오랫동안 담임목사와 함께 혜림교회를 지켜온 성도들 뿐 아니라 새로 온 이들이 꾸준히 담임목사의 목양에 하나가 되어주셔서 감사하다는 것입니다. 바울사도도 뵈뵈나 브리스가와 아굴라같은 동역자가 없었다면 그의 능력사역이 불가능하였을 것입니다. 저는 혜림교회가 그러한 동역자로 가득 찬 교회인 것을 진심으로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말씀중심과 인재양성을 위한 목양사역에 동역하여 주신 여러분을 통해 초대교회에 역사하셨던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우리 교회에도 동일하게 일어나는 것을 보고 감사하며 또 더욱 기대하게 됩니다. 어제 그런 동역자들을 새롭게 임명하는 임직식이 있었습니다. 귀한 성직을 받은 직분자들을 통해 더욱 복된 주님의 나라를 이루실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목사의 새로운 동역자 되신 여러분들에게 감사와 축복의 마음을 전합니다.
하나님과 여러분의 종
김영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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