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6·25와 날마다의 전쟁!
2026-06-27 11:02:19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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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0626, 유엔은 안전보장이사회를 열어 북한군의 불법 남침 중지와 38도선 이북으로의 즉각적인 철수 결의안을 찬성 9, 반대 0, 기권 1로써 가결합니다. 한국에서 전쟁이 일어난 지 하루 만에 유엔이 결정한 것입니다. 사실 당시 세계는 동족끼리 그것도 일제에 36년간이나 고통을 당한 민족끼리 이데올로기 때문에 싸우는 것을 서글프게 바라보았습니다. 그토록 고통스럽고도 지겨웠을 일제의 압제에서 벗어나 이제 막 세계무대에 나설 줄 알았던 동방의 조그만 나라에서 이번에는 동족끼리의 전쟁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많은 나라가 저 나라 사람들은 왜 저럴까?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근대에 벌어진 가장 더럽고도 치졸한 전쟁인 동족간의 이 서글픈 전쟁은 다행히 미국이 중심이 되어 유엔군이라는 이름으로 16개국이 참전해 민주주의 진영과 공산주의 진영 간의 싸움으로 전개되고 수많은 희생을 치른 후 휴전을 맞아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그렇게 휴전이 되고 70여년이 흐르는 동안도 남과 북은 허무한 희생을 피차에 치러야했습니다. 간첩이 오가고 각종 테러가 자행되었으며 외교 현장에서도 동족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은 반목과 상대를 향한 저주를 퍼부어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휴전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우습게도 각기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두 개의 나라로 유엔에 등재되어 동족 간의 전쟁 중 휴전에서 다른 두 나라가 대치하는 휴전이 되어버렸습니다.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 된 것입니다.

 

 서글픈 것은 전쟁 발발 76년이 지났음에도 남은 남대로 북은 북대로 그 전쟁의 슬픈 영향력을 지금도 백성들이 체감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남과 북의 그 소모적인 정쟁과 서로를 향한 비난, 막대한 군사비 지출, 국론 분열을 꽤 하는 각종 간첩행위들과 소모적 외교전 같은 오늘의 현실이 우리가 여전히 25전쟁 중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25전쟁은 민족 간의 전쟁임과 동시에 기독교를 향한 전쟁이었습니다. 그 전쟁은 기독교인들에게 가장 큰 피해를 주었는데, 무신론과 유물론으로 무장 된 공산주의자들에게 기독교는 아편이요 미() 제국주의의 앞잡이로서 마땅히 타도되어야 할 대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교회는 극심한 고통을 받았는데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만도 장로교 634, 감리교 250, 성결교 104곳 등 거의 대부분의 예배당이 소실되었으며 수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납치 혹은 순교를 당했습니다. 죽창으로 교회 영수(전도사)를 비롯한 교인 31명을 무참히 찔러 죽인 전북 옥구의 원당교회, 성도들을 구덩이에 몰아넣고 잔혹하게 집단 사살한 김제의 만경교회 등... 당시 100년도 채 안 되었던 기독교 역사에 조국교회는 끝도 없는 순교의 기록을 남겨야 했습니다. 교회는 사회주의 정신을 가진 이들에게는 악이었기 때문입니다.

 

 6·25전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형만 다를 뿐이지 공산주의가 문화의 탈을 쓰고 지금도 그들의 이데올로기를 퍼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성애 같은 사상의 배후에도 교묘히 평등 지상주의라는 공산 사회주의적 정신이 배어있기에 교회가 그토록 반() 동성애를 외치는 것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사회주의자들은 성경과 교회를 싫어합니다. 그래서 조국의 그리스도인은 날마다 신앙의 25전쟁을 치루며 살아갑니다. 여전히 우리는 하나님의 군사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여러분의 종

김영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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