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임목사 칼럼
주님이 우리에게 지키도록 명하신 성례는 두 가지인데 첫째는 세례입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28장 1조: 세례는 신약의 성례인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것이다. ... 이 성례는 그리스도께서 친히 명하신 것으로서, 세상 끝 날까지 그의 교회에서 계속 시행되어야 한다.
다음은 성찬입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28장 1조: 우리 주 예수께서 배반당하신 날 밤에 주의 만찬(Lord’s Supper)이라고 불리는 그의 몸과 피의 성례를 제정하셔서 그의 교회에서 세상 끝날까지 거행하게 하셨다. 이것은 그의 죽으심으로 그 자신을 희생 제물로 드리신 일을 영구히 기념하게 하며... 그들이 그리스도께 마땅히 행해야 할 의무를 더욱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개혁교회 성도는 오직 두 개의 성례 즉 ‘세례와 성찬’만을 거룩한 의식으로 인정하며 그것이 말씀과 기도와 함께 그리스도께서 사람들에게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는 통로라고 믿습니다. 즉 말씀과 기도를 통해 주님이 구원의 은혜를 인생들에게 베푸시듯이 세례와 성찬이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방편이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읽고 있는 ‘날주’ 성경읽기의 저자인 ‘로버트 머리 맥체인 목사님’은 강단에서 목사가 외치는 것은 ‘듣는 설교’이며 목사가 주관하여 인도하는 성례는 ‘보는 설교’라고 설교하였던 것입니다.
어떤 면에서 종교개혁이후 기독교는 성례보다 말씀을 강조하는 모습으로 역사에 보여 왔습니다. 종교개혁 이후 거짓 교리를 가르치는 악인들로부터 교회를 지키겠다는 마음과 진정한 기독교를 가르치겠다는 열망이 현재의 교회를 매주 성찬을 가지는 교회보다 매주 설교를 하는 교회가 되게 한 중요한 요인임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말씀과 기도만이 아니라 성례 역시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독특한 영역을 가지고 있는 은혜의 방편입니다.
세례가 내가 죽고 주님이 내안에 사신다는 고백이라면 성찬은 구주 그리스도와 내가 그분의 피로 연합되었다는 고백입니다. 성례는 2천 년이라고 하는 시간과 공간의 간격을 뛰어넘어 오늘 내 안에 역사하시고, 오늘 여기에 살아 계시는 구주 예수 그분을 만나며 그와 사귀는 은혜의 세계입니다. 이는 오직 성례에서만이 두드러지는 은혜의 방편입니다. 올바른 설교가 교인들에게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듯 올바른 성례는 우리를 복된 하나님의 세계로 인도합니다. 오늘은 우리교회가 상반기 성례식을 갖는 날입니다. 혜림가족 모두에게 복된 주일이 되기 바랍니다.
하나님과 여러분의 종
김영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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